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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1로 요르단 제압… 36년 만의 승리 (북중미 월드컵)

윤이현 기자
2026-06-17 16: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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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1로 요르단 제압… 36년 만의 승리 (출처: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 데뷔전을 치른 요르단 대표팀을 상대로 36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요르단 대표팀이 맞붙었다.

결승 골이 된 상대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로 오스트리아는 요르단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앞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이어가게 됐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23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2무 1패)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8번째 본선에 올랐다. 최고 성적은 1954년 스위스 대회 3위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승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미국과의 3차전 승리 이후 36년 만이다.

요르단은 월드컵 본선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 야잔도 선발 출전해 생애 첫 월드컵 경기를 뛰었으나 자책골로 승부의 흐름이 갈렸다. 

요르단은 전반 17분 오데 파쿠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수를 스쳐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오스트리아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가 가까스로 쳐내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였던 오스트리아는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로마노 슈미트가 크사버 슐라거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요르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완성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요르단은 전반 22분 왼쪽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뒤 모한나드 아부타하의 크로스에 이은 알리 올완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아 동점 기회를 잃었다. 물 보충 휴식 후 요르단은 야잔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콘라트 라이머를 막아내고, 슈테판 포슈의 슈팅 기회도 미리 제거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34분 올완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발로 슈팅한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막판 무사 알타마리가 상대 오른쪽을 공략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나 결국 전반을 끌려간 채 마쳤다. 이후 요르단은 후반 5분 만에 균형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누르 알라와브데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올완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해당 골은 요르단의 월드컵 첫 골이었다.

올완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주전 스트라이커 야잔 알나이마트를 위해 그의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쳐 내지 못해 벌어진 혼전 상황 중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오른발로 차넣어 다시 점수를 벌리는 듯 했지만 슈팅에 앞서 동료 슈테판 포슈의 오른팔에 공이 맞아 주심이 직접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이후 핸드볼 반칙을 선언해 득점은 취소되었지만 흐름은 오스트리아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문전으로 날아든 크로스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경합하던 야잔의 등에 맞고 요르단 골문으로 들어가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이후 오스트리아는 추가시간이 12분째 흐르던 후반 57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르나우토비치가 차넣어 2점 차의 점수를 내며 경기를 종료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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